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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휴지신

자휴지신 10장 보름달 月圆

by 란차 2021. 10. 17.


"이 난세마왕아[각주:1]!"
진왕이 호통을 쳤다.
"어서 평정왕에게 죄를 빌어라!"
그러나 신문은 말을 잇지 못하고 손끝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백구를 건드리지 못했고 낭패를 당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무슨 죄를 비시려고요."
백구가 웃으며 말했다.
"세자는 순종적이고, 경도에서 보기 드물게 말을 잘 듣는 사람이십니다."
손을 떼고 웃으니 신문은 이렇게 미끄러져 땅에 주저앉았다.
"진왕께서는 이렇게 말을 잘 듣는 아들이 있으니 절대 성상의 마음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진왕이 누차 소리를 냈다.
돌아갈 때 신혁은 감사의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백구는 차에 오르자마자 이마를 비비며 그에게 말했다.
"잠시 쉬고 싶구나."
말을 마치자 곧 신혁의 다리를 베었다. 신혁은 호흡이 가벼워졌고, 백구의 얼굴이 자신을 향하는 것을 보았는데,
미간의 괴팍함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마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백구는 갑자기 신혁의 손을 정확히 잡고 그의 손가락 끝을 살짝 집어 이마에 갖다 댔다. 신혁의 손 끝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백구의 얼굴빛은 그가 움직이는 동안 점점 느긋해졌고, 신혁은 손으로 문질러보다가, 비로소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백구는 눈을 감고 있었다. 본래는 숨기려고 했지만 참지 못하고 소리없이 웃기만 했다.

그는 웃고 있었다. "왜 웃느냐?"
신혁은 가볍게 한 마디 했다."마음이 편안해져서요.""이렇게 쉽게 속이려드는구나."백구가 눈을 반쯤 뜨고 그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신문은 이전에는 경도의 소패왕 [각주:2]이었지만, 지금은 경도에서 단 한 명의 세자가 아닐 뿐 아니라, 값진 물건도 아니다. 기왕 그들이 너를 소염왕阎王[각주:3]이라고 부르니, 너는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 " "별 말씀을요."신혁은 여기까지 말하고 입술을 움직여 말했다. "다만 대인께 노점을 치우라고 할까 걱정입니다. [각주:4] "백구는 몸을 뒤척이며, ,얼굴을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말했다. "상관없어. 너는 그냥 가로질러 가거라." 신혁의 손이 조금 흔들리더니, 점차 웃기 시작했다. 눈웃음을 멈추고, 조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머리를 돌렸다. "하경력의 일은 대인께 폐를 끼치게 될 것 같아요.""이 일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이었던 것 같구나."백구는 좀 쉬다가 말했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신혁은 마음 속에 일이 있어서,

두 사람 모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함께 부府로 돌아갔다.

저녁에 목욕을 하고 옷을 벗을 때 신혁은 의포를 가지런히 갰는데, 옷깃을 넘기자 경연敬淵이라는 글자가 얇게 수 놓아져 있었다. 그는 한참동안 정신을 집중해 생각했지만, 어디에서 이 두 글자를 들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그만 두었다.

다음날 일어났을 때, 신혁은 마당에서 작은 개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문가에 가보았다. 곡노인은 검은색을 가진 작은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린 꼬마는 매우 기운이 넘쳐서, 그가 나타나자 발치로 달려와 재롱을 부렸다. 신혁은 놀라고도 기뻐서, 몸을 웅크리고 앉아서 녀석小家伙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곡노도 개를 기르는걸 좋아하세요?"곡노인은 웃기만 하다가 말했다. "이것은 노비가 기르는 것이 아니라, 세자야의 총애랍니다."[각주:5]
그러자 신혁은 누가 그에게 준 것인지 알았다. 그는 개를 끌어안고 말했다.

"그럼 대인이 이름을 지으셨어요?"
"세자야께서 지어주시길 기다리고 있지요."
신혁은 개를 안고 장난을 치다가 말했다.
"그럼 적적赤赤이라고 부를래요."
그는 한바탕 웃고 나서, 다시 말했다.
"다음에 적업과 함께 사냥을 나가면 위풍당당威风할 거예요."
곡노도 웃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저쪽에 도삼绸衫을 걸치고 있는 백구가 눈에 들어왔다.
곡노는 뒤로 물러났고, 신혁은 좀 웃으면서 먼저 말했다.
"대인 좋은 아침이예요."
백구는 응, 하고 소리를 내곤 손을 내밀었다. 신혁은 그가 개를 만지려고 한다고 생각해서 품 속에 있는 작은 아이를 보내주려고 하였는데, 뜻밖에도 대인의 손은 개를 넘어 그의 뺨에 닿았다.
그가 말했다.
"좀 나아졌구나. 오늘 다시 약을 바르거라."
신혁은 아직 멍하니 있었는데, 그는 이미 손을 떼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아침을 먹자."
곡노는 여상하게 대답을 정돈을 하러 갔는데, 오직 신혁만이 문 옆에 있었다. 귀 끝이 화상처럼 뜨거웠다.
손을 씻고나서 두 사람은 평상에서 아침을 먹었다. 백구는 쌀죽을 퍼주었고, 신혁은 감사하고 말하곤 한참동안 먹을동안,백구가 왜 이렇게 일찍 왔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속으로만 아무렇게나 생각하다가 문득 어젯밤 옷깃에 적힌 '경연'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라, 백구가 식사에 전념하고 있는 것을 보고, 살짝 기침을 하고는 작은 목소리로 떠보았다.
"경연?"
맞은 편은 반응이 없이 눈꺼풀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신혁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죽을 먹었다. 대략 반향이 지나서야 맞은 편에서 느릿느릿하게 다시 소리가 들렸다.
"뭘 하느냐."
신혁은 역으로 웃으며 말했다.
"공경하고敬, 공손하라肃也. 깊게渊, 침묵하라深也. 깊이 공경하고敬渊敬渊, 공손하고 엄숙히하고敬肃, 넓고 깊이하라博渊. 이 글자는 잘 골랐네요."
[각주:6]
백구는 손에서 흰계란의 껍질을 까서 그에게 주었다. 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좀 웃고는 말했다.
"네 해석은 좋지만, 내 스승의 뜻은 의도는 아니다."
그는 수건을 한쪽에 두고 담담하게 말했다.
"공경하고敬, 신중하라慎也. 깊게渊, 침묵하라默也. 행동을 조심하고慎行, 말을 하지말고默语,
묵어. 몸을 공손히 하고, 군주에게 충성하는 신하가 되라는 뜻이다." [각주:7]
평상이 조용하다.
신혁은 백구의 사부가 누구인지, 경도는 왜 그런 말이 없는지 알지 못했다. 만약 백구가 지금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백구에게 스승이 있는 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신행묵어慎行默语는 다만, 스승의 축원이라기 보다는 경고에 가까운 단어이다.
"비록 그렇지만..."
신혁은 그가 까준 계란을 움켜쥐고 한 입 베어물고 말했다.
"경숙박연敬肃博渊이 더 좋아요. 딱 들어도 대인을 부르는 걸 알 수 있고, 읽기에도 좋아요. "

백구는 아, 하고 소리를 내고 말했다. "읽으면 들어보마. [각주:8]"
"경연."맞은편 사람이 듣지 못한 줄 알고, 신혁은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작은 줄 알고는, 음성을 약간 높여 다시 한번 불렀다. "경연."백구는 차를 불면서 말했다. "읽어보니 어떠냐?""음... 좋아요.""그럼 그렇게 부르자."신혁은 멍하게 있다가, 곧 말했다."아마도, 적당하지 않은 것 같아요. 대인—"백구는 찻잔을 내려놓고, 그를 보며 말했다. "그렇게 부르자."신혁은 아연해졌고, 그의 시선에 얼굴이 또 붉어졌다. 밥을 먹는데 몰두하다 보니 가슴이 다급해졌고, 이렇게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의 하경력의 일이 해결되지 않아서, 사정생은 오늘 아침 일찍 대리시大理寺[각주:9] 말이 인문 앞에 도착했을 때, 하안상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다. 사정생은 말채찍을 한 바퀴 돌리더니, 하안상의 앞으로 말을 돌렸다.
"술이 빨리 깨셨군요."

사정생은 말 위에서 웃었고, 하안상에게 고개를 들었다.
"내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하안상의 오늘 관복은 엄숙하고, 단추를 빈틈없이 채웠는데 얼굴이 평소보다 더 희게 변했는데, 그가 그러는 것을 듣고는 차갑게 한 번 훑어보면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아诶。"

사정생이 채찍을 휘두르자, 말이 유유히 허안창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그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당신이 사람을 몰라보는 솜씨는 정말 지독합니다.  정말로 지난 일은 하루 아침 꿈에서 깨어난 것에 지나지 않군요. 대단합니다." 

하안상은 그의 얼굴에 눈을 내리깔고 무관심하게 말했다. "이럴 줄 아시면서, 왜 치근거리십니까.  전부터 이런 사람인 줄 아셨으니, 애당초 후회하지 마십시오."
사정생은 듣고 웃는 소리로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아주 안녕하십니까. 하안상을 알아볼 수가 없군요. 이 모진말을 아주 자유롭게 하십니다. "그는 말 위에서 몸을 숙여, 하안상의 미간을 향해 경박하게 바람을 불고는 말했다. "지난 날의 옛 사람은 그림처럼 아름다워 애석합니다.  자신의 박정함도 운치风情이지요. [각주:10]"그는 하안상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몸을 돌려 말에서 내렸다. 한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고삐를 던져주고, 한발로 문으로 들어서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가시죠. 하대인."하안상은 냉담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따라갔다.  두 사람은 정당正堂  [각주:11] 으로 안내 되었는데, 안에는 대리시경 좌개지左恺之가 이미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람은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참으로 양미간天庭이 옹골지고, 턱地格이 네모반듯했다. 한쌍의 눈은 호랑이 눈처럼 사람을 볼 때 분노하지 않고, 위엄이 있으며 엄격함이 절로 나타났다. 사정생이 먼저 공수하고 웃으여 말했다. "좌대인, 별고 없으셨군요."좌개지는 그를 냉소적으로 대할 뿐이었는데, 하안상에게 몸을 돌려세울 때는 자못 정중했다. 사정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는 이전에 경도에 있을 때도 좌개지의 불신 [각주:12]을 적지 않게 받았고, 지금은 한쪽의 봉사封吏가 되어서 더욱 상관이 없었다. 하안상도 매우 공손하였는데, 그와 좌개지는 모두 엄정한 사람들이어서, 일을 대하는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대립하는 양쪽이 사건을 처리하면 자연히 나쁘지 않을 것이다.

 

좌개지는 인사치레가 많지 않아서, 단도직입적으로 먼저 두 사람을 시체로 데려가 시신을 보았다. 하안상이 시신을 본 후 물었다.

"오작仵作 [각주:13] 이 시체를 본 적이 있습니까?"좌개지는 말을 듣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는 오품 경력이라, 하씨 집안도 오작의 손을 원하지 않습니다."하안상은 미간을 찌푸렸는데, 사정생이 손을 들어 시신의 목덜미를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뭐하십니까?"

사정생은 다섯손가락만 하경력의 목덜미에 모아놓고, 한차례 대조하며 말했다.

"전에는 경위가 이 사람이 목이 졸려 죽을 지경이 되었다가 물에 빠져 익사했다고 말했는데, 난 그냥 궁금해서요. 만약 목을 조른 자국 하나만을 보고 어떻게 목이 졸려서 죽은 걸 보았을까요. 보통 사람은 이렇게 하면, 목덜미가 아니라 뒷머리만 누를것 같은데요.""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지면 범인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좌개지는 옆에서 걸으며 말했다. "다만 종인부 경력에 불과하지만,  종실명습 등 확실한 일을 거치는데, 어떠한 재주로 궁연에서 사람을 끌어낼 수 있었을까요?""그래서 사건이 갑자기 일어난것이지요."하안상이 곰곰히 생각하고 말했다. "궁연 때는 경위가 순찰을 지키는 것이 더 엄격해집니다. 원한이 오래 되었다면 이 시기를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구나. "그는 여기까지 말하고, 잠시 멈추었는데, 공교롭게도 사정생과 마주보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자 화를 자초한 것 같습니다."간밤 황제의 태도를 모두 보았듯이, 만약 좌파가 아니라 백구가 이 사건을 파헤친다면, 신혁은 누명을 벗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 이 사건이 좌파도 아니고 백구당의 소행도 아니라면, 이 사건의 의도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 사건은 남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의도가 있어서 더욱 꺼림칙했다. 

 

장태염과 백구는 지금까지 대립하고 있지만 이 일로 서로 다투지 않고 태도를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군가 뒤에서 부추겨 어부지리를 얻으려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이 더러운 물을 뒤집어쓰려 하지 않으니, 그와 사정생이 함께 사건에 참여해야 결백을 입증하고 상대방의 수단을 감찰할 수 있다. 

 

"하대인의 말이 일리는 있지만."

 

사정생은 웃으며 코끝을 만지며 말했다. 

 

"내 생각은 다릅니다."

 

좌개지는 비록 그의 사람됨이 방탕하고 음흉한 처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이런 이유로 그의 언행을 가로막아 논안을 저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설령 좋은 얼굴을 하지는 않을것이다. 

그가 말했다. 

 

"사대인의 고견을 듣겠습니다."사정생은 연신 웃지 못하고 말했다. 

"누군가 이판사판으로 모험을 한다면, 구사일생으르 이 곤란한 때를 골라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다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이 사람은 비록 응답答应에 불과하지만, 늘 궁을 거닐어 궁중의 귀인들과 많이 마주쳤습니다. 게다가 대람의 크고 작은 왕가의 핏줄은 모두 그의 손을 거치지 않습니까. 내가 만일 종친이 되어 이 사람에게 미운털이 박혔으면, 이 사람이 영원히 입을 열지 못하게 애쓰게 되겠지요. 이 종인부로 말하면, 위로는 종정종인

宗正宗人이 좌우에서 도와주고 있으니, 설령 경력 하나가 죽는다고 해도 풍랑이 일지는 않습니다. 결국 일개 관리에 지나지 않은데, 어쨌든 누군가는 쉽게 희생양으로 빚어집니다. 또 손을 털고 몸을 빼기 좋지요."

 

좌개지는 걸음을 멈추고,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틀린말씀은 아닙니다. 비록 종친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선 5품 아래는 깨끗합니다. 擦抹干净了。"

"대리시에 하대인이 생전에 쓰셨던 봉안 두루마리卷轴가 있는데 한번 훑어보겠습니다." 하안상이 말했다.

좌개지가 즉시 말했다. 

 

"두분께 청하겠습니다. 두루마리卷轴 [각주:14]는 이미 내당에 두었습니다."

 

하안상이 두루마리를 하나하나 샅샅이 뒤지는데, 사정생은 함께 가지 않고, 제멋대로 핑계를 대고 사라졌다. 좌개지는 그가 문을 나서려 하는 것을 보고 또 흥, 소리를 냈는데 사정생은 설명도 하지 않고 가버렸다. 이 두루마리들은 비록 긴 이야기는 아니지만, 번잡하고 잡다한 것보다는 나았다. 하안상은 내당에 몸을 담그고 저녁까지 쉬지 않았다. 결국에는 몇 축을 한쪽으로 뽑아내서, 붓으로 종이 위에 몇 글자를 썼다. 한쪽에 있던 촛불도 모두 타서 불이 꺼졌을 때 손을 뗐다. 

 

 

사정생은 날이 밝기도 전에 몇 권의 족자를 끼고 내당에 들어갔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하안상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을 보았다. 두루마리를 가지런히 쌓아올렸는데, 사람은 도리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 사정생은 한참동안 엎드려 바라보다가 갑자기 좀 웃었다. 입술 귀퉁이에 사기邪气가 생겼다. 먹물을 묻혀 옥같은 얼굴에 한참동안 선을 그어, 마침내 눈가에 반쯤 핀  연꽃芙蓉을 그렸다. 다만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은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은데, 이 한 송이는 눈가를 물고 요염하게 생겼다. 사정생은 붓을 거둘 때 하안상의 양미간에 한번 점을 찍었다. 탁상에 올라앉아 무릎을 펴고 쳐다보니, 볼수록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린 것 같았다. 

 

보면 볼수록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이 하안상은 옳지 않다. 

 

차갑고 요괴에 가까운데, 어떻게 보면 정취가 있어 사람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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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진짜 뭐하세요 ㅋㅋㅋㅋㅋ슬슬 내용이 어려워요. 눈물이 납니다... 

 

  1. 魔王 폭군. 악마처럼 잔인한 사람. [본문으로]
  2. 小霸王 패자(覇者). 패왕. 진한(秦漢) 시대에 항우(項羽)를 서초(西楚)의 패왕이라 하였음 [본문으로]
  3. 성질이 포악한 사람 [본문으로]
  4. 은유인듯한데.. 원문을 달아놓습니다. 只怕总让大人收拾摊子。 [본문으로]
  5. 此非老奴所养,此乃世子爷的宠。" [본문으로]
  6. “敬,肃也。渊,深也。敬渊敬渊,敬肃博渊,这字取得好。” [본문으로]
  7. “敬,慎也。渊,默也。慎行默语。是要我恭身不言,忠君为臣。” [본문으로]
  8. 念来听听 [본문으로]
  9. 대리사. 명청(明淸) 시대의 관명. [추포(追捕)·규탄(糾彈)·재판·형벌 등을 맡아 보았음] [본문으로]
  10. 운치, 풍치.. 그리고 이 단어 추파를 던지다할 때, 추파에 해당하기도 하더라구요. [본문으로]
  11. 명청대(明淸代)의 지현(知縣).동헌(東軒). 옛날, 관가의 집무를 보는 대청.    [본문으로]
  12. 哼 흥! 글자 그대로 흥인데.. 불만이나 불신을 나타낼 때도 쓴다고 해서 이쪽을 적습니다. [본문으로]
  13. 지방(地方) 관아(官衙)에 딸려 수령(守令)이 시체(屍體)를 임검할 때에 시체(屍體)를 주워 맞추는 일을 하던 하인(下人)

    [본문으로]

  14. 권축. 족자. 두루마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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