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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천이남

초천이남楚天以南 2화 SevenStars

by 란차 2021. 11. 8.


* 이름, 지명을 병음 표기로 바꿉니다.

* 의오역다수



이 토는 그야말로 산천을 삼켜 버렸다고 할 수 있다. 이 혼돈의 몇 초 동안 탕헝은 자신의 위장도 뒤틀려서 꽈배기가 되어 머리에서 튀어나올까 의심했다. 치 사장齐经理이 대경실색했다. "탕 선생님!"
말하면서 세발짝 뛰어오듯이 달려오더니, 탕헝의 어깨를 붙잡았다. "탕 선생님, 탕선생님 괜찮으십니까?" 쑨지하오孙继豪도 급히 다가갔다. "사제!"
탕헝은 허리를 구부리고 심하게 토하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멀리 떨어지라는 뜻이다. 그러나 치 사장은 '나는 곧 죽을 것 같다'고 이해했는지 목소리까지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이군小李!빨리, 빨리 빨리- , 빨리 120을 불러요. 탕선생님이 고산병高反에 걸렸어요."
쑨지하오는 좀 냉정했다. "그렇게까지는 아니겠지, 방금까지 괜찮았는데…."
학생들도 인기척을 듣고 여관에서 뛰쳐나왔다가 쑨지하오에게 쫓겨 돌아갔다.
"여기를 둘러싸지 마세요. 환기에 지장을 주니까요." 그는 몸을 숙여 탕헝에게 물었다. "사제, 병원에 갈겁니까?"
탕헝은 무릎을 짚고 조용히 말했다. "나는 괜찮아요. 구급차를 부를 필요 없어요." 그는 말을 마치고는 다시 토하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에 겨우 멈추었다.

사실은 30분 가까이 계속된 것이다.

탕헝은 자신이 이미 여러 해 동안 이런 늑대개狼狗를 부린 적이 없다고 확신했다. 원래 빳빳하던 흰 셔츠가 벌써 구겨졌고, 또 그의 온몸에 식은땀이 흘러 끈적끈적하게 피부에 붙었다. 그는 입안이 온통 시고 고통스러웠고, 눈물이 쏟아져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젖어 눈꺼풀을 내리누르자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이 한 번 토하고 나니 속이 많이 개운해졌다.

탕헝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습니다. 생수 한 병 주세요."

치사장은 급히 생수를 가져왔는데, 어디서 나온건지 알 수 없었다. 그는 한 손으로 벽을 짚고, 한 손으로는 물에 입에 밀어넣었다. 치사장과 쑨지하오는 곁에서 뚫어져라 보고 있었는데, 몇 초만에 쑨지하오가 물었다. 

"아이구! 알겠다. 밤에 술 마셔서 그런거 아니야?"

"탕 선생님 술 드셨어요?"


"백주를 조금 마셨어. 그 때 내가 보기엔 괜찮았는데. 아이고, 사제가 일찌감치 마실 수 없다고 했으면 내가 막아줬을텐데!" 쑨지하오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혼잣말로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술을 이렇게 마셔도,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모르겠다니까."
치사장은 이 말을 듣고, 과장되게 목소리를 높였다. "죄송합니다. 탕선생님, 이 곳은 가난한 곳이예요. 하하 술을 마시면 
끊을 수가 없죠."
탕헝은 겨우 똑바로 섰지만 목은 여전히 잠겨 있었다. "다들 들어가보세요, 저는..... 여기 잠시만, 저를 신경쓰지마세요."

"어, 그래, 너는 여기서 천천히." 쑨지하오는 치사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는 들어갑시다."

"탕선생님, 당신은....." 치사장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 듯 고개를 돌리더니,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말했다. "이군, 탕선생님과 아는 사이예요?"

과연 그가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면, 쑨지하오도 들었을 것이다. 탕헝은 리위에츠를 등지고 돌아서지도 못했는데, 온몸의 뼈가 오그라들고 전율하는 것을 느꼈다. 리위에츠는 웃으며 말했다. '네, 저와 탕......선생님." 그는 잠시 뜸을 들였는데, 고의적인듯 말투가 무거워졌다. "우리는 대학동창이예요.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맞아요." 탕헝은 몸을 돌렸는데, 여전히 그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했어요."

"당신들이—— 학교 친구라고요?" 치사장은 눈을 부릅뜨고 흥분해서 말했다. "이거 참 공교롭군요! 그럼 탕선생님과 함께 있어주세요."

쑨지하오는 옆에 서있었는데, 놀라서 눈썹을 치켜올렸다. 리위에츠가 흔쾌히 승낙했다. "문제 없습니다." 

치사장과 쑨지하오가 작은 여관[각주:1]에 들어서자 골목 어귀는 조용해졌고, 탕헝과 리위에츠만 남았다. 불과 몇 초반에 어수선한 공기와 빛이 순식간에 빠져나간듯 사방은 고요함과 어둠으로 가득했다. 탕헝은 여전히 땅을 보고 눈을 뜨지 않았지만, 리위에츠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들 사이엔 무언가 투명한 고무로 채워져 있는것 같아서, 사지를 옴싹달싹할 수 없었다. 오직 시선만이 오갈 수 있었다. 탕헝은 어렴풋이 생각했다. 그들은 6년동안 만나지 않았다. 

 

리위에츠는 별안간 가볍게 웃었고, 이내 다리를 들어 탕헝에게 겨우 네 걸음 다가왔는데, 그의 매우 야위고 긴 그림자는 탕헝의 그림자와 함께 잿빛으로 교차되었다. 마치 지극히 친밀한 것처럼. 

 

"탕——선생님." 그는 목소리를 낮추고 조금 음미했다. "내가 널 이렇게 역겹게 했어?" 탕헝은 대답하지 않았는데, 다만 등에 가시가 박힌 것 같다고 느낄 뿐이다. 비록 6년전에도 리위에츠는 그의 멀미 증세를 분명히 알기는 했지만, 그는 내가 멀미를 했다고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이 상황은 탕헝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는 리위에츠의 고향이 퉁런铜仁 스장현石江县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공교로운가? 

 

리위에츠는 다시 웃으며 물었다. "왜 왔어?" 그의 말투는 그들이 정말, 그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동창생을 대하는것 같았다. 탕헝은 두 글자를 힘껏 짜냈다. "일工作."

 

리위에츠는 '오'하고 한 마디만 했는데, 잠시 멈추고 치사장의 말을 따라했다. "우리 동네는 가난해서穷山恶水, 고생이 많아."

가난해? 탕헝은 분명 그 때 그의 말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 나중에 우리 집에 데려갈게. 여름에는 산이 시원하고......

탕헝은 말없이 눈을 떨궜다. 잠시 몸부림쳤고, 입을 열도록 스스로를 핍박했다. "담배 있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무래도 이렇게 서 있는 것보다는 낫다. 

 

"담배 피워?" 그는 이번에는 웃지 않았다. 

탕헝이 말했다. "나 속이 안 좋아."

"담배를 피우면 편해져?"

"응."

"언제부터 담배를 피웠어?"

"잊어버렸어." 

탕헝은 갑자기 짜증이 났다. "안 가지고 있어? 한 개비만 줘."

리위에츠는 왼손을 바지 주머니 속에 넣었다. "황과수黄果树, 아니면 홍탑산红塔山?[각주:2]"

 

"홍탑산."

"없어."

"......"

탕헝은 목이 메여서, 그에게 되물었다. "담배 안 피워?"

"끊었어."

주머니에서 나온 리위에츠의 손은 텅 비어 있었다. "안[각주:3]에서 피울 게 없으니, 끊었어."

탕헝은 한순간 침묵을 지켰다. 밤 바람이 얼음물처럼 불어왔다. 그는 눈에 뜨지 않을정도로 몸서리쳤다. 그는 참다 못한 듯 얼굴을 치켜올렸다. 눈빛이 한치, 한 치 위로 타고 올라가서 리위에츠의 하얀 운동화 앞 코부터 선이 뚜렷한 턱선까지.

마지막으로 그의 얼굴에 도착했다. 누가보더라도 두번 보지 않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6년 전 많은 밤들 속에 그는 습하고 뜨거운 손으로 이 얼굴을 거듭 어루만졌다.

이 얼굴을 북방 황야의 야생마의 꼬리 끝을 딴 산마필로, 가장 진하고 깊이가 없는 먹물을 묻혀서 세심한 붓놀림으로 칠흑같은 눈매, 곧은 콧날, 약간 눌린 입꼬리를 그려낼 것이다. 

 

그가 수없이 훑어보고 쓰다듬어본 얼굴. 

6년동안 보지 않았다. 

 

리위에츠는 탕헝의 시선을 받으면서, 말했다. "재작년에 나왔어."

"재작년......언제?" 그는 리위에츠의 형기를 4년 9개월로 기억한다. 

"재작년 겨울." 리위에츠가 말했다. "품행이 좋아서, 두 달 감형 받았어."

"......"

그러면 4년 7개월이다. 탕헝은 입술을 움직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자유를 되찾았다'거나 '개조가 잘 됐다'는 축하의 한 마디를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엔 앞 여관으로 눈을 돌리며 그에게 물었다. 

"여자친구랑 했어?你和女朋友开的?" 방금 치사장은 리위에츠가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리위에츠의 눈길도 탕헝의 얼굴에서 멀어졌고, 여관 간판을 보며 시원스레 말했다. 

"응."

"좋네."

리위에츠는 대답이 없다. 그러자 여관 안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시끌벅적하다. 그런 후에 또 쑨지하오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 구경했나요? 돌아갈 준비를 합시다. " 곧이어 치사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럼 운전기사에게 데리러 오라고 해요!"

 

굳어 있던 공기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것 같았고, 탕헝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마음 속의 어떤 느낌을 말 수 없었다. 리위에츠는 고개를 돌려 무언가 말하려는 듯 했다. 탕헝은 그의 앞에서 황급히 입을 열었다. 

"며칠 간 일이 있어, 여유가 생기면, 술 사줄게." 단 1초간 망설이다가 덧붙였다. "네 여자친구도 불러."

리위에츠는 그를 쳐다보다가 갑자기 냉랭한 미소를 지었다. "너 다 토했잖아. 또 술을 마셔?"

"술 때문이 아니야——"

"또, 내 여자친구는 왜 불러." 그의 목소리는 매우 낮았다. "너는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확인하려는거야?" 탕헝은 그의 말에 제자리에서 못박힌 것 같았다. 

"필요없어."

탕헝은 또박또박 말했다. "네가 여자를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어" 

"6년전부터 알고 있었어."

리위에츠는 무표정한 얼굴로 왼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작고 하얀 담뱃갑을 꺼냈다. 그는 담뱃갑을 탕헝에게 내밀며 차갑게 말했다. "나는 이제 황과수와 홍탑산을 피우지 않아. 이거 피우고 싶으면 가져가."

 

여관에서 또 쑨지하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너희들 그만 베껴쓰고, 가자.가자."

무의식적으로 탕헝은 담뱃갑을 집어 주머니에 넣었는데, 동작이 재빨라서 좀 낭패를 보았다. 리위에츠는 아무 말 없이 여관으로 돌아섰다. 탕헝은 그가 따뜻하게 그들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선생님들 뭐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우리는 지금 활동중인데......"

 

돌아갈 때 탕헝은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토한 후에 몸이 훨씬 편해졌다. 그는 차창 틈새로 머리를 흔들었는데, 밤 바람에 앞 이마의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쑨지하오와 치사장이 뒷줄에 앉아서 잡담을 나누었는데, 치사장이 물었다. 

"쑨 선생님, 우리 소고기는 어떻게 하십니까? 지금은 생산량이 많아져서 마카오에도 팔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쑨지하오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포장도 좋은데…마카오 쪽은 담백해서 매운 거 못 먹을 것 같아요."

"원래의 맛原味이 있군요. 그건 맵지 않습니다. 방금 원래 맛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치사장은 바로 말했다. 

"내일 이군에게 좀 가져다주려고 하는데 다들 드셔보세요."

"아니요. 이건 안 어울려요." 쑨지하오는 한 마디로 거절했다. "그 가게도 좋아요. 주인이——이군小李이죠. 인터넷 쇼핑몰도 하고 있나요? 집 안에 종이 상자가 쌓여 있던데요."

 

"그래요. 이군은 우리가 이렇게 유명한......" 치사장은 잠시 쉬었다가, 말했다. "유명한 대학생.""대학생이 고향가서 창업하는 거예요?""오, 글쎄요." 치사장은 "그런가봐요."하고 얼버무렸다. 탕헝은 말없이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그는 치사장이 꺼리는 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확실히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와 이 외진 현의 작은 사장이 뜻밖에도 대학 동창이다. 이런 관계가 있는 이상 치사장은 그가 리위에츠의 투옥 사실을 알고 있는지 헷깔릴 것이다. 

 

쑨지하오는 아무것도 모른 채 물었다. "사제, 그 사장님하고는 언제부터 알고 지냈어?""응, 학부 때 만났어요." 탕헝이 담담하게 말했다. 쑨지하오는 탕헝과 리위에츠가 학부 동창인줄 알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너희 학교를 같이 졸업했는데도 창업을 하러 돌아오다니, 쉽지 않구나.""네." 탕헝이 말했다. "쉽지 않죠."

 

치사장이 연거푸 회답했다. "이군이 유능한 타오바오 상점을 열었는데, 충칭 쪽에서 주문서를 찾는 사람도 있었어요. 지금 공장에 있는 물건들은 슈퍼마켓에 들어가는 것 빼곤 여기서 그 사람한테 파는 거예요. 우등생高材生은 다르긴 다르죠."네, 우등생입니다. 탕헝은 마음 속으로 한 마디를 했다. 아쉽게도 옥고를 치른 우등생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리위에츠의 마음이 자랑스러웠을 것이고, 어떻게 이런 작은 도시로 돌아가서, 일이 잘 풀리는左右逢源작은 사장이 되겠어?

 

사실 요 몇 년동안 그는 가끔 리위에츠가 출소하면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대도시로 가서 떠돌아다닌게 낫지 않을까? 여기서 그를 만날 줄은 몰랐다. 몇 마디 하는 사이에 차가 호텔 입구에서 멈추었다. 학생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갔고, 치 사장은 몇 마디 인사하고는 자리를 떴다. 10시 반이 넘은 시각. 큼지막한 호텔은 조용했고 탕헝과 쑨지하오가 엘리베이터를 나서자 대리석 바닥에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은은하게 비쳤다.

 

 

쑨지하오는 하품을 하며 나른하게 물었다. "사제, 전에 구이저우贵州 [각주:4]에 온 적이 있어?"
 탕헝은 침묵했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과연 그도 그 말을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이저우에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리위에츠의 어두운 얼굴이 생각났다. "한 번 와본 적이 있어요. 구이양贵阳에 있을 때." 탕헝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오, 여행으로 간 거야?"

"조문吊丧가러요."

쑨지하오는 발걸음을 멈췄다. "......뭐?"

 

"예전에 구이저우에서 애인对象  [각주:5] 을 한 명 사귀었어요."

탕헝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나중에 죽어서 문상하러 갔어요."

"......"

 

한참 후에 쑨지하오는 탕헝의 어깨를 토닥였다. "다 지나갔어. 사제, 이거..... 너, 슬픔을 참지 않아도 돼."

탕헝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괜찮아요."

 

이 난감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 쑨지하오는 멀미약을 탕헝에게 찔러주고 재빨리 카드를 긁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에는 탕헝 한 사람만 남았는데, 그가 손을 뻗어 집 카드를 꺼내려고 했는데, 손가락 끝이 뽀족한 모서리를 찔렀는데, 그 담뱃갑이었다. 

 

작고 하얀 담뱃갑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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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헝이 뚜껑을 열었더니 안에 담배 두 개비만 들어있었다. 가늘고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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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헝은 리위에츠가 이런 담배를 사지 않을 줄 알았다. 

 

6년 전 리위에츠가 가장 많이 피운 것은 5위안 5마오 황과수 한 봉지였다. 간혹 7위안 5마오짜리 홍탑산 한 봉지도 피웠다. 그때도 그는 여전히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목 보호 차원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지만 리위에츠의 담배를 빼앗아 두 모금 피우고 필터에 일부러 물린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했다. 리위에츠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그를 보고 웃었다. 

 

탕헝은 갑자기 손바닥을 오므려서 힘을 주고 흰 담뱃값을 움켜쥐고 납작하게 만들었다. 몇 초 후 그는 쓸데없는 손을 떼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 

 

이것은 리위에츠의 여자친구 담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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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해입니다... 눈물난다 얘들아.. 

 

  1. 小店 작은 가게[상점]. 작은 여인숙 [본문으로]
  2. 담배 브랜드 이름. 찾아보니 홍탑산은 꽤 유명한 담배 중 하나더라구요. 홍탑(타)산은 외국인에게도 꽤 인기있는 담배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3. 교도소 애기하는 겁니다. [본문으로]
  4. 구이저우(貴州)성. 중국 서남부에 있는 성. 성정부(省政府) 소재지는 구이양(貴陽)시. (=贵州省) [본문으로]
  5.  애인. 결혼 상대.   [본문으로]